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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택시운전사’로 웃다…분기 영업익 100억 원 예상 “슈퍼 그레잇”

입력 : 2017-10-11 16:24:36 수정 : 2017-10-11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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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쇼박스의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쇼박스의 야심작 ‘택시운전사’가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덕이다. 누적 매출액은 약 958억 원(영화진흥위원회 11일 기준). 후속으로 내놓은 ‘살인자의 기억법’도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누적 1218만5710명의 관객을 모았다. 역대 흥행 순위 9위다. 이는 최근 2년 간 개봉작 중 최대흥행작이다.

더불어 개봉 직후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살인자의 기억법’은 10일 기준 누적 265만6258명을 모았다.

두 영화를 투자배급한 쇼박스의 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치 분기 실적이다. 투자비율을 35%로 가정하면 쇼박스는 이 영화로만 110억원의 돈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알려진 ‘택시운전사’의 제작비는 150억원 안팎이기 때문. 물론 이는 극장 티켓 수익 분 아니라 부가판권을 통해서도 2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제에서다.

물론 흥행 적중률이 100%는 아니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쇼박스는 상반기 15억 5000여 만원의 영업손실을 맛봤다. 예상치 못한 ‘특별시민’의 흥행 저조, 중국합작영화 ‘미호적이외’의 타격이 컸다. 하지만 두 영화 다 새로운 시도와 강렬한 메시지 전달로 의미있는 행보라는 평이다.

쇼박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3억.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꾼’의 흥행이 필수다. 영화는 당초 12월 개봉이 유력하다 11월로 날짜를 옮겼다. 현빈과 유지태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조연진도 탄탄하다. 박성웅, 배성우 등 대중의 호감도가 높은 명배우들이 포진해있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뤘는데 범죄오락영화를 표방하고 있어 대중의 관심도가 높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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