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어택] '공조'로 탄력 받은 현빈, '꾼'으로 천만 날개 달까

입력 : 2017-10-11 13:20:16 수정 : 2017-10-11 13:20: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현빈이 ‘꾼’으로 천만 배우 자리를 노린다.

영화 ‘꾼’의 제작보고회가 11일 서울 강남구 CGV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창원 감독과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우, 나나, 안세하가 참석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가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영화다.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 이준익 사단으로 오랜 시간 활동한 장 감독의 첫 스크린 장편 데뷔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흥미진진한 팀플레이가 주가 되는 영화인만큼 탄탄한 황금 라인업으로 ‘연기꾼’들의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장 감독 역시 “캐릭터들이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영화라, 배우들이 함께 뭉쳐서 연기할 때 보여주는 신선함과 시너지가 중요했다”며 “그래서 캐스팅에 욕심을 많이 냈고, 절실한 마음으로 제안을 했는데, 다행히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좋게 봐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이 조합이 나와서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빈이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으로 전면에 나섰다. 현빈은 전작인 액션 오락 영화 ‘공조’(2016)를 통해 780만 관객을 동원해 그간의 흥행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바 있다. 그리고 이어 역시 통쾌한 오락 영화 ‘꾼’을 통해 사기꾼으로 변신을 예고하면서 ‘천만 관객’ 사냥에 나섰다.

이날 현빈은 “보통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친다고 하면 기존 영화와 별 다를 것 없는데, 사기꾼들만 골라서 사기를 친다는 점이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주변에 사기꾼이 없어서 조언을 얻을 수는 없었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부분이 유연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부분이었다”며 “사기꾼들은 밀당과 의심을 기본으로 가진 사람들이라 그 안에 많은 에피소드와 반전이 있다.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반전에 놀라고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기꾼과 손잡는 ‘정치꾼’ 수석 검사 박희수 역으로 열연한 유지태 역시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에 대해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다. ‘꾼’을 정말 잘 표현할 수 있겠다, 반전을 일으킬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특히 연기 하고 있는 걸 보면 눈이 정말 깊다. ‘현빈이 이래서 주연배우를 하는구나’ 느낀 적이 있다. 정말 멋있었다”고 극찬을 전해 현빈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더불어 배성우와 박성웅이 각각 베테랑 사기꾼 고석동과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이자 미끼가 되는 투자꾼 곽승건으로, 안세하는 뒷조사꾼 김과장, ‘꾼’의 홍일점 나나는 팜므파탈 사기꾼 춘자 역으로 완벽한 연기 팀플레이를 예고해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흥행작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사이다 같이 속을 뻥 뚫어줄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현빈. 과연 ‘꾼’으로 천만 배우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1월 개봉.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한윤종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